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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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陰陽座 - 氷牙忍法帖 '16

<앨범 : 迦陵頻伽>
1. 迦陵頻伽
2. 鸞
3. 熾天の隻翼
4. 刃
5. 廿弐匹目は毒蝮
6. 御前の瞳に羞いの砂
7. 轆轤首
8. 氷牙忍法帖
9. 人魚の檻
10. 素戔嗚
11. 絡新婦
12. 愛する者よ、死に候え
13. 風人を憐れむ歌
가사 보기 : 조훈 번역

 ‘卍(만지)’, ‘神鳴忍法帖(간나리인법첩)’에 등장하는, 패배를 모르는 무적의 여닌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神鳴忍法帖’에서는 넘치는 힘으로 하여금 수라의 길을 걷는 허무감을 한탄하고, ‘卍’에서는 그 수라의 길을 피로 물들이는 싸움에 마음을 매몰시키고 말았습니다. 이번 ‘氷牙忍法帖(효가인법첩)’에서는 그 여닌자가 근심의 근원인 자신에게 지령을 내린 닌자 조직에 반역을 결의하는 심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 그녀에게 마지막이 될 싸움의 동정은 훗날 다른 곡에서 나타날 듯합니다. “그 이야기, 아직 남았냐?”는 지적은 혼신을 다해 무시하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 여닌자의 노래를 노래하는 구로네코의 노래를 몹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 ‘氷牙忍法帖’에서의 가창력 역시 비할 데 없이 뛰어나 얼음이 깨질 것만 같지 않나요?

 이건 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대개 이런 멜로딕 스피드메탈(역주 : 이는 일본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파워메탈을 말함)풍의 곡을 남성이 노래할 경우엔 그 기세만으로도 충분히 멋이 우러납니다. 하지만 여성이 노래할 경우 간드러진 목소리와 애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 곡을 이런 풍으로 노래할 수 있는 구로네코야말로 무적의 여닌자에 어울린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또한, 이 곡은 가루칸 선수의 장척인법長尺忍法(기타 솔로) 역시 사정없이 작렬하는데, 이 솔로는 포인트 중의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테크닉만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구성미라는 맥락에서도 가루칸 인법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무적의 여닌자가 조직에 반역 어쩌고 하는 건 너무 중2병스럽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선 “제가 닌자에 빠진 것은 초4 때이니까 중2병이 아니라 초4병”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답해 드리겠습니다.


-by 마타타비(瞬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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