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대 꿈

 난 전역한 사람들이 이런 꿈 꾼다는거 다 개소리인줄만 알았다.

 사실 군대꿈은 제법 자주 꾸는 편이었는데, 이번 꿈이 정말로 무서웠던 점은 첫째로 꿈 속의 나는 전역한 상태라는걸 인식한채로 102 보충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사실, 다시말해 입대 초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역후 재입대라는 인식이 확실한 상태라는 것이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재입대 신청은 어머니가 했다. 둘째로 이 재입대 절차가 졸라 자세하게 꿈속에서 묘사되는 바람에 심장이 터지는 느낌이 들었다. 더 황당한건 이 재입대 동의를 내가 했다는 점.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깨닫고 간부들에게 탈퇴(??) 신청을 하려고 마음먹는 중에 꿈이 깨버렸다.

 감기가 오래가다 보니 별 거지같은 꿈을 다 꾸나보다.


덧글

  • egomaniac 2012/05/07 20:43 # 답글

    오오 저도 조훈님과 아주 똑같은 꿈을 꾼적이 있습니다 ㄷㄷㄷ 다른건 전 102보가 아니라 306보였다는거 하나뿐이네요 ㅜㅜ
  • 조훈 2012/05/07 20:45 #

    저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 Creator 2012/06/07 20:42 # 답글

    전 꿈속에서 친구 면회갔는데 갑자기 군인들이 생활관으로 데리고와서 빨리 군복으로 환복하라고 하니까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전투복도 없는데 환복이라니 그것도 전역하고 면회온사람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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