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Weaver - Reminiscence



  아는 분께 웹툰 하나를 추천 받아 링크를 눌러 보러 갔다가 그 게시물 배경음을 듣고 '어디서 들었더라?' 싶어 방안 시디를 뒤지다 찾았다. 아직 귀가 가버리진 않았나보다. 이 게임 OST는 웃기게도 한국에서 따로 일본에서 따로 발매한 종류가 달랐다. 게다가 사골 우리듯 낸 음반만 몇장인지 모르겠다그러니까 게임이 망하지. 여러장 가지고 있는데 '아무개 리믹스' 이런식으로 중복되는 곡만 수십곡. 거지같은 레코딩 기술과 짧은 곡 길이, 한번 듣고 버리면 좋을것 같은 완성도로 하여금 볼륨은 방대하다. 게임을 하는 이들은 당시 많았는지 곡 평에 비해 극단적으로 '줘도 갖지 않을' 것 같은 판매고를 낸 희대의 졸작(단순 판매고로 볼 때)음반. 안좋은 소리만 줄줄 늘어놨는데 사실 상업성을 띤 곡들 대부분이, 그리고 그 작곡가들(주로 게임뮤직에 종사하는) 대부분이 그런 편이며 이런 식으로 다작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호갱들의 귀를 홀리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작곡가 에스티와 넛츠라는 네임벨류 때문에 구입한건데 이런 의미로 구입하는 이들에겐 그리 아깝지만은 않을 듯. 가요계로 치면 용감한 형제, 신사동 호랭이 같은 느낌이리라.


덧글

  • 이탈리아 종마 2012/04/22 23:43 # 답글

    저도 리믹스 음원이 제일 싫더군요
  • 조훈 2012/04/23 00:15 #

    간혹 대박이 나는 리믹스가 있지요.
    빠삐놈병신디스코믹스 같은거.

    ...아 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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