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을 찾으려고 책장을 뒤적이다 이게 튀어나왔다. 작가는 SHIRO OHNO라고 씌어있고 발행소는 '다이나믹 프로'라고 적혀있는데 이 만화 해적판 아닌가? 같은 곳에서 '더 킹오브 파이터즈 94'도(4권 완결) 발매 했고 본인이 소장하고 있다. 다른 이야기로, 킹오브 파이터즈는 정식인지 해적판인지 이것저것 어릴적에 코믹스를 많이 봤는데 가지고 있는 이 테리를 주인공으로 한 '더 킹오브 파이터즈 94'가 스토리도 그림도 가장 멋지다.
아무튼 초등학생때 구한걸로 기억한 이 만화를 다시보니 재미난점이 많이 보였다. 우선 단편이라 심각할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이 되서 플롯이 엉망진창이다. 주연 인물들은 위 이미지에 나온 하오마루, 샤를로트, 나코루루이며 (우쿄는 엑스트라급이며 핫토리 한조와 시라누이 겐안도 등장하나 한조는 하오마루에게, 겐안은 샤를로트에게 사망) 최종보스는 아마쿠사가 조종하는 나찰귀 하오마루이다. 해적판치고는(맞다면) 번역이 표현에 한하여 상당히 부드럽게 잘 되었다. 물론 원문을 모르니 오역면은 함부로 단언하긴 힘드나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화식 표현도 크게 없다. 문제는 이 이름인데… 위에 보다시피 하오마루를 '패왕환(覇王丸)'이라 그대로 읽어버렸다. 하오마루 혼자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시라누이 겐안은 '부지화환마(不知火幻庵)'라고 읽었고, 그마저도 '암(庵)'자를 '마(魔)'로 읽어버리는 병크를 저지르고 말았다. 더 간단하게는 도입부에 등장하는 삼류 검객의 똘마니가 그 검객을 부를때 '아니키 님(형님)'이라고 표기… 사실 중국, 일본인의 이름을 한자 그대로 읽는데 나 스스로 큰 거부감은 없으나 하오마루와 시라누이 겐안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일본어로 번역하였는데 이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샤를로트의 경우는 샬롯트라고 하였는데 이 정도야 외래어를 읽는 과정에서의 차이일 따름.
스토리는 앞서 말했다시피 단편임을 감안해도 더럽게 병맛인데 반해 그림은 (본인기준)굉장히 멋지다. 특히나 검을 휘두르는 전투신은 미려한데다 박력까지 넘치는데 왜 이런 스토리로 그렸나 아쉬울 정도. 아무튼 이 만화 탓에 어린시절 나는, 격투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를 하면서 하오마루를 제법 오랫동안 '패왕환'이라 부르고 다녔다. 더불어 앞서 말했던 '더 킹오브 파이터즈 94'에선 쿠사나기가 '쿠나사키'로 되어 있는데 이건 또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사족으로 본인은 나름대로 2D 격투게임에 잔뼈가 굵은 편인데, 칼부림 격투 게임은 이것보다 월화의 검사가 더 재미있었다.
아무튼 초등학생때 구한걸로 기억한 이 만화를 다시보니 재미난점이 많이 보였다. 우선 단편이라 심각할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이 되서 플롯이 엉망진창이다. 주연 인물들은 위 이미지에 나온 하오마루, 샤를로트, 나코루루이며 (우쿄는 엑스트라급이며 핫토리 한조와 시라누이 겐안도 등장하나 한조는 하오마루에게, 겐안은 샤를로트에게 사망) 최종보스는 아마쿠사가 조종하는 나찰귀 하오마루이다. 해적판치고는(맞다면) 번역이 표현에 한하여 상당히 부드럽게 잘 되었다. 물론 원문을 모르니 오역면은 함부로 단언하긴 힘드나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화식 표현도 크게 없다. 문제는 이 이름인데… 위에 보다시피 하오마루를 '패왕환(覇王丸)'이라 그대로 읽어버렸다. 하오마루 혼자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시라누이 겐안은 '부지화환마(不知火幻庵)'라고 읽었고, 그마저도 '암(庵)'자를 '마(魔)'로 읽어버리는 병크를 저지르고 말았다. 더 간단하게는 도입부에 등장하는 삼류 검객의 똘마니가 그 검객을 부를때 '아니키 님(형님)'이라고 표기… 사실 중국, 일본인의 이름을 한자 그대로 읽는데 나 스스로 큰 거부감은 없으나 하오마루와 시라누이 겐안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일본어로 번역하였는데 이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샤를로트의 경우는 샬롯트라고 하였는데 이 정도야 외래어를 읽는 과정에서의 차이일 따름.
스토리는 앞서 말했다시피 단편임을 감안해도 더럽게 병맛인데 반해 그림은 (본인기준)굉장히 멋지다. 특히나 검을 휘두르는 전투신은 미려한데다 박력까지 넘치는데 왜 이런 스토리로 그렸나 아쉬울 정도. 아무튼 이 만화 탓에 어린시절 나는, 격투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를 하면서 하오마루를 제법 오랫동안 '패왕환'이라 부르고 다녔다. 더불어 앞서 말했던 '더 킹오브 파이터즈 94'에선 쿠사나기가 '쿠나사키'로 되어 있는데 이건 또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사족으로 본인은 나름대로 2D 격투게임에 잔뼈가 굵은 편인데, 칼부림 격투 게임은 이것보다 월화의 검사가 더 재미있었다.
덧글
월검 쪽이 좀더 공방이 활발해서 그런진 몰라도요..
약캐라 불리우는 할배를 골라서 거북이 견제하고 순간이동기로 견제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하지만 반장이 잔테츠를 고르면 전부 버로우.....
사쇼는 움직임이 왠지 상급자용 게임 느낌이라.
http://mirror.enha.kr/wiki/%EB%8B%A4%EC%9D%B4%EB%82%98%EB%AF%B9%EC%BD%A9%EC%BD%A9%EC%BD%94%EB%AF%B9%EC%8A%A4
뭐, 그래도 어린 시절엔 좋다고 봤었죠ㅋㅋㅋ 두툼하니 분량 많은 것도 좋았구요.
친미인가 용소야인가 되게 궁금했는데
옛생각이 모락모락....ㅎㅎ
신기하게도 심의필까지 받았네요.ㅎ
이거 늙어서 죽을 때가 된 건가ㅋ 암튼 보너스로 이것도...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4&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2044981&page=2
학교에서도 몰래 보고
이발소에 가면 거기서도 봤던거 또보고....
중간에 소설판도 나오는데 저 책은 저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저거 처음 나왔을때 한권 샀거든요. 천하제일무술대회를 치르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대기실에 있던 크리닝이 죽는건지 기절하는건지... 암튼 쓰러진 장면으로 끝납니다.
나중에 대구집에 가게 되면 찾아봐야 겠군요. 저에겐 필요없는 책이니 테일러 양반에게 줄까 생각중....ㅎ
그리고 저또한 월화의 검사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