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탁 - Black Dog



 'Black Dog'은 레드 제플린의 불후의 명반 4집(제목이 없다)의 1번 트랙이다. 이 앨범은 비단 레드 제플린이라는 범주를 벗어나도 록계에서 불후의 명반이라는데에는, 아집이 강한 록 팬들도 대부분 동의 하시지 않을지. 이 앨범에서 최고 히트를 친 곡은 뭐니뭐니 해도 'Stairway to Heaven'라는 곡인데, 이 곡은 잔잔한 리듬의 곡이다.(이 곡은 록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꼭 한 번 들어보길 권한다) 반면에 Black Dog은 이들의 하드록 성향을 십분 살린 곡으로, 이 역시 명곡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곡임에 확신한다. 대한민국 가수가 이 곡을 멋지게 소화하는 것을 딱 두 번 봤는데 그중 한 명이 박완규이며, 또 다른 한 명이 바로, 이번 '나가수2'에 출연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록커' 서문탁이다. 그러나 반응과는 달리 성적은 좋지 못했는데, 추측컨대 나가수 관중들은 돈 많고 할일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 탓에, 하드 록 특성상 좋은 반응을 이끌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까? 영상을 보건대 즐기는 이들은 외국인들이고 오히려 불편해 보이는데. 지켜보는 참가 가수들은 무슨 곡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는 것 같고.

 사실 부르기 힘든데다 서문탁의 실력이 좋은 까닭도 있지만, '두 번' 본 이유는 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그렇습니다.


덧글

  • kuks 2012/07/06 02:32 # 답글

    서문탁 나올 줄 알았으면 본방사수 했을겁니다.
    진짜 태그에 캐공감입니다.
  • 조훈 2012/07/06 02:41 #

    저도 제 동생이 제가 서문탁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알려줘서야 알았답니다. 결국 본방은 못 봤지요.
    사실 전 나가수도 안 좋아하는데 MBC는 더 싫어요. '공영방송'이란 말, 함부로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MBC조까 ㅗ
  • 잠꾸러기 2012/07/06 07:50 # 답글

    돈 많고 할일없는 ㅋㅋㅋ
    이 대목에서 공감을 해버렸다는ㅎ
  • 조훈 2012/07/06 08:03 #

    예전엔 몰랐는데 시간 지나고나니 마냥 저 어르신들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우리 부모님은 문화생활이 무슨 말이신지도 모르고 쎄빠지게 돈버시는뎅
  • 잠꾸러기 2012/07/06 08:11 #

    나가수 관객석에 있는 사람들이 뭔가 음악에 대해 안다는 식의 표정을 심각하게 짓곤 하는데 그것이 저에겐 거부감이었습니다. 거기 나오는 가수는 누구든 한분야의 톱급인데 그들을 평가한다는 듯한 모습에 거부감이 들더라는...

    게다가 조훈님이 말씀하시는 문화생활이란 표현 공감됩니다. 저의 윗대분들은 생계때문에 문화생활 자체를 포기하셨죠. 그러다보니 이젠 즐기는 방법조차 잃어버리셨다는... 젠장....
  • 이탈리아 종마 2012/07/06 09:33 #

    그러고보니 제 어머니도 문화생활이라 하시면 TV시청밖에는 거의 못 하시는 편인데 저는 문화생활이란 걸 하고 있으니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으음
  • 낼름이 2012/07/07 13:09 # 삭제

    돈많고 할일없는지 돈없고 할일없는지 할일있는데 내팽겨치고 왔는지...어케왔는지 모르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실제로 돈많고 할일없는분들이 공연보러오면 안됩니까?
  • 기린 2012/07/06 15:35 # 답글

    줄창 고음에서 노는 곡으루다가 방방 날뛰면서도 음정이 흐트러지지 않고... 보면서

    지릴 뻔 했습니다ㅋ 역시 쵝오에요ㅡㅜ 그건 그렇고 코쟁이 형님들이 노래 즐기는 모습 보니

    좀 오그라들면서도 같이 흥겹더군요.

  • 조훈 2012/07/06 16:35 #

    음, 뭐랄까 이 곡 자체가 아마 외국인들에겐 더 흥겹지 않나 싶어요.

    록이라기 보단 팝 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곡이었다보니.
  • 댓글만 2012/07/06 23:13 # 답글

    앨범 원곡에서는 레젭 특유의 밋밋함이 있는데
    저 라이브는 되게 화끈하네요.
    한국 정서에는 저런 곡이 잘 먹히지 않는 듯 해요.
  • 조훈 2012/07/06 23:50 #

    이 곡을 아시는군요.

    아마도 록이나 올드팝 마니아들은 좋아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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