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는 무슨 죄로 죽었단 말인가.



제갈량을 구해주는 사람은 뜻밖에도 주유의 부인인 소교. 소교가 출전하는 주유를 따라오는 것부터 특이했는데, 지난번 장간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버린 것도 그렇고 이렇게나 신선하게 해석할 줄은 몰랐다. 소교 덕분에 제갈량은 추격병들로부터 몸을 피하고 무사히 강어귀까지 도망칠 수 있었다. 강어귀에 다다른 제갈량은 미리 일러둔 조자룡의 쾌속선을 타고 동오를 탈출하는데 성공하는데, 여기서도 개연성이 부족하다.
본래 주유는 유비를 살해할 목적으로 동오에 한 번 부르는데 이때 관우와 함께 온 유비가 화를 피할 수 있었다. 거기서 제갈량과 조우한 유비는, 제갈량으로 하여금 '이 날 동남풍이 불고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날 터이니 조자룡을 보내주시고 이러저러하게 해 달라'고 하는데 드라마에선 그 장면이 생략되었다. 뭐, 어떻게 해석하든 별 상관은 없는데 방통의 연환계가 빠진건 너무 아쉽다.
화가난 주유는 소교를 쫓아낸다. 장부가 하는일, 특히 정치에 아녀자가 개입한 것도 잘못이고 그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주유 역시 잘못이지만 옹졸한 자존심을 내세워 스스로를 낮춰버린 꼴이 된 주유의 잘못이 더 크다면 크다고 하겠다. 42화는 대망의 적벽대전부터 화용도에서 관우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조조까지. 조금전에 식당에서 보고 왔는데 심히 충격적이다. 이 드라마는 조조 버프가 너무 심한것 같다.
본래 주유는 유비를 살해할 목적으로 동오에 한 번 부르는데 이때 관우와 함께 온 유비가 화를 피할 수 있었다. 거기서 제갈량과 조우한 유비는, 제갈량으로 하여금 '이 날 동남풍이 불고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날 터이니 조자룡을 보내주시고 이러저러하게 해 달라'고 하는데 드라마에선 그 장면이 생략되었다. 뭐, 어떻게 해석하든 별 상관은 없는데 방통의 연환계가 빠진건 너무 아쉽다.

덧글
작가 녀석 꿀밤 좀 맞아야 됨!!
2. 삼국지 10의 전쟁사 모드 - 적벽대전 편에서 조조로 감택이랑 설전하는데 불리한 시작지점 때문에 화났었던 기억이..... 분명 유리한 것은 조조였을텐데?!
신봉하지 않았을 따름이지 제갈량 정도면 도가 음양도 등에 관한 역법술에 대해 어느 정도 정통했을지도...
사마의(선배)와 동문수학했고
스승의 비법을 착한(?) 공명이 전해받은것으로 나오더군요.
그 비법이 음양오행 어쩌고... 뭐 그런거였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