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다이라노 기요모리 39화 중

 개인적으로 우사기마루는 이 드라마 최대의 호감 인물이었다. 그런 해적 우사기마루는 기요모리에게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하여 안쓰럽다는 생각이 늘 들었는데 그의 욕심 때문에 결국 이렇게 떠나버렸다. '가무로(禿)'라는 아이들은 과거 우리나라 모 대통령의 독재처럼 언론을 비롯한 모든 여론을 통제하는 것과 진배없다. 당시 우리나라도 술집에서 나랏님 욕만 하면 다른 곳으로 끌려가던 시절이었으니…. 어찌됐든 주인공은 기요모리인지라 좋게 생각하면 송나라와의 교역을 염두에 둔 초석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헤이케의 행보를 알고 있는 나로서는 요시쓰네의 태동도 그렇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무리 드라마로 미화해도 결국에 기요모리는 독재자다. 애초에 그랬는지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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