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셀세타 수해 - 프롤로그

아돌 크리스틴
훗날 널리 알려진
이름 높은 모험가의 이름이다.

그가 남긴 백여 권에 달하는 모험일지는
광대한 세계의 모습을 강렬하게 전하여,
사람들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미지를 향한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훗날 맞이하는 <대항해시대>는
그의 모험일지가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역사가도 적지 않다.

그런데 산간 외진 곳에서 태어난 그는
대체 언제부터 <모험가>라
칭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사실 어느 모험기에 그 답이 기록되어 있다.

고향을 떠나고 2년이 지나
18세가 된 아돌 크리스틴….

더더욱 호기심이 왕성한 청년으로 성장한
그는 어떠한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일까?

자, ‘셀세타 수해’를
함께 열어보지 않겠는가.

변경 도시 <캐스넌>

빨간 머리 청년 :
………….

광부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자존심 센 광부 :
…이봐, 들었어?
또 새 광맥을 찾은 모양이던데.

온화한 광부 :
그래, 좀 전에 십장이
확인하러 갱도로 내려갔대.

자존심 센 광부 :
들은 바로는 숲 쪽으로도
광맥이 뻗어있다더군.

온화한 광부 :
나 원, 골드 러시라더니
그 말이 딱일세.
그건 그렇고, 기어코
숲 쪽에 손을 댈 작정인가.

자존심 센 광부 :
미치겠구먼.
아무리 노다지라도
그건 좀 참았으면 좋겠는데.

정보통 사내 :
셀세타가 로문 제국의
직할령이 된지 벌써 5년 정도 되어가는군.
이곳도 번화해졌어.

배짱 있는 상인 :
흥, 로문 놈들이 뭘 했는데?
금이 나올 때까지 불모지 운운하면서
변변한 길 정비도 해주지 않았잖아.

정보통 사내 :
로문하니까 생각나는데
또 총독이 바뀌는 모양일세.

배짱 있는 상인 :
총독이 바뀐다 한들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
제 욕심 채우기 바쁘고
그러다 걸리면 또 다음 총독으로 교대할 뿐이지.

정보통 사내 :
그럴지도…. 이, 이봐.

정보통 사내 :
로문 장교 같은데… 미인인걸.

배짱 있는 상인 :
흥….
하다못해 알타고와의 전쟁을 끝내서
안심하고 장사 좀 하게 해 줬으면 좋겠구먼.

정보통 사내 :
그건 동감일세.
도대체 언제까지 전쟁을 계속할는지.

난폭한 광부 :
이 자식이,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는 거야!
똑바로 안 보고 다녀!!

(얻어 맞음)
몸이 많이 지친 모양이다.
일어나려 해도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난폭한 광부 :
쳇… 뭐야, 이거.
요새 젊은 것들은 빠져가지고선.

여긴 어딜까….
나는…
난… 누구지……?



이후 오프닝. 심심해서 프롤로그만 번역 해 봄.


덧글

  • 감사합니다 2013/12/26 01:17 # 삭제 답글

    헛 대사 공략이 있으면 구매할려고 검색했는데 이렇게 만들어주시고 계셨군요
    바로 주문하러 가야겠습니다~
  • 조훈 2013/12/26 07:08 #

    다 끝나지 않았고 하다 지치면 쉴 수도 있는데다, 모든 대사를 번역하는 건 아닙니다.
    무턱대고 구입하지는 마셨으면.
  • 감사염 2014/02/24 21:31 # 삭제 답글

    님 덕분에 셀세타 입문했어요
  • 조훈 2015/06/16 02:54 # 답글

    PC판은 오래되고 VITA 콘텐츠로 유일해서 그런가(당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여기로 찾아와 남깁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이 블로그 내에서 많이 검색하는데, 검색 기능 자체가 안 되거나 한계가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면 하단에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모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정)

    듣자하니 게이머즈에 이 번역이 있는 모양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 당연히 낫겠다는 판단에 확인 후 이스 번역은 모두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tidus 2015/10/15 21:39 # 삭제 답글

    잠들어 있던 VITA를 꺼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