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셀세타 수해 - 3

듀렌 :
뭐, 뭐야뭐야?

광부 :
오오, 나왔다!

광부 :
잘했네!
빨간 머리, 십장에게 이야길 들었다네!
거기 덩치 큰 자네도
광부들을 구해주어 고맙네!

그리젤다 총독 :
고생 많았네.
귀공이 보고로 들었던 빨간 머리 젊은이군….
나는 셀세타 총독 그리젤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하네.

@ 아돌 크리스틴입니다
@ 이 소동은?

(아돌 크리스틴입니다)
그리젤다 총독 :
아돌… 우아함과 용맹을
겸비한 멋진 이름이군.
아무튼, 광부들과
우리군 병사를 구해주어 고맙네.
귀공과는 꼭 한 번
여유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그리젤다 총독 :
이 이상 소동을
크게 만들 수는 없겠군….
두 사람 다 총독부까지 와주지 않겠나?

셀세타 총독부

그리젤다 총독 :
-그건 그렇고
별난 우연도 다 있군.
동부 에스테리아라는 지방에 오랜 시간
폭풍에 둘러싸인 수수께끼 섬이 있었는데…
거길 해방시킨 인물도
빨간 머리 젊은이라고 하던데.

듀렌 :
그러고 보니 낮에
여관 주점에서도 그런 정보가 있었는데.
에이… 그래도 설마.

그리젤다 총독 :
어찌 됐든 아돌.
그대들에겐 다시 한 번 감사를 하지.
그리고 그와는 별개지만
한 가지 더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리젤다 총독 :
여기서 북서쪽에 펼쳐져 있는
<셀세타 수해>를 알고 있나?

@ 물론 알고 있다
@ 들어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들어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리젤다 총독 :
뭐냐. 안다는 건가, 모른다는 건가.

듀렌 :
(아돌, 이야기가 복잡해질 것 같으니
그냥 모른다고 해.)

그리젤다 총독 :
한 번 숲에 발을 들이면
곧바로 방향을 잃는다고 하더군.
흉악한 짐승도 셀 수 없이 서식하고 있어서
살아 돌아온 자가 거의 없는 곳이네.
그래서 우리군도
개척하기에 망설여지는 곳이지.
그런데 본국에서 신설 광맥을
찾아내라는 통보가 있어서.
아돌 크리스틴,
그대의 실력을 믿고 부탁하고 싶네.
숲의 지도를 만들어 줄 수 있겠나?

@ 지도?
@ 생각 좀 하게 해달라

(생각 좀 하게 해달라)
그리젤다 총독 :
흠, 귀공이라면 맡아 줄 것 같았거늘….
물론 목숨을 거는 만큼
걸맞은 포상을 준비할 생각이네.
내일 정식으로 고지를 할 텐데,
지도를 완성해서 제출하는 이에게는
고액의 포상금을 줄 걸세.

듀렌 :
고액이라….
대체 어느 정도나 되길래?

그리젤다 총독 :
구역별로 나눌 작정이지만
합계 3천만 골드 예정이지.

듀렌 :
휘유~….
그거 장난 아닌걸.

그리젤다 총독 :
이미 소문을 들은 채굴 업자나 탐험가가
캐스넌에 모여들고 있네.
만약 할 생각이 들면
내일이라도 답을 들려주게.
오늘은 밤이고 너무 늦었군.
숙박업소를 알아봐 두었으니 쉬도록 하게.

(말을 걸면)
그리젤다 총독 :
숲의 지도 작성-
만약 그럴 생각이 들면
내일이라도 답을 들려주게.
일단 오늘은 밤이고 늦었군.
어서 돌아가 쉬도록 하게.


-계속

덧글

  • 아트벨 2013/02/21 09:37 # 삭제 답글

    아주 잘보고 있습니다!
    이스 광팬으로 현재 3회차 중인데 이거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용
  • 조훈 2013/02/21 09:38 #

    헐... 고맙습니다. 계속할게요ㅠㅠ
  • 감사감사또감사 2013/03/05 16:11 # 삭제 답글

    아이고 감사합니다 찾아다녔는데ㅠㅠㅠㅠㅠ
  • 조훈 2013/03/05 16:12 #

    언제 할지도 모르는데;;
  • 감사합니다 2013/05/27 19:01 # 삭제 답글

    너무 잘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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