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뭐야뭐야?
광부 :
오오, 나왔다!
광부 :
잘했네!
빨간 머리, 십장에게 이야길 들었다네!
거기 덩치 큰 자네도
광부들을 구해주어 고맙네!

고생 많았네.
귀공이 보고로 들었던 빨간 머리 젊은이군….
나는 셀세타 총독 그리젤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하네.

@ 아돌 크리스틴입니다
@ 이 소동은?
@ 이 소동은?

그리젤다 총독 :
아돌… 우아함과 용맹을
겸비한 멋진 이름이군.
아무튼, 광부들과
우리군 병사를 구해주어 고맙네.
귀공과는 꼭 한 번
여유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이 이상 소동을
크게 만들 수는 없겠군….
두 사람 다 총독부까지 와주지 않겠나?

셀세타 총독부

-그건 그렇고
별난 우연도 다 있군.
동부 에스테리아라는 지방에 오랜 시간
폭풍에 둘러싸인 수수께끼 섬이 있었는데…
거길 해방시킨 인물도
빨간 머리 젊은이라고 하던데.

그러고 보니 낮에
여관 주점에서도 그런 정보가 있었는데.
에이… 그래도 설마.

어찌 됐든 아돌.
그대들에겐 다시 한 번 감사를 하지.
그리고 그와는 별개지만
한 가지 더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여기서 북서쪽에 펼쳐져 있는
<셀세타 수해>를 알고 있나?

@ 물론 알고 있다
@ 들어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 들어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리젤다 총독 :
뭐냐. 안다는 건가, 모른다는 건가.

(아돌, 이야기가 복잡해질 것 같으니
그냥 모른다고 해.)

한 번 숲에 발을 들이면
곧바로 방향을 잃는다고 하더군.
흉악한 짐승도 셀 수 없이 서식하고 있어서
살아 돌아온 자가 거의 없는 곳이네.
그래서 우리군도
개척하기에 망설여지는 곳이지.
그런데 본국에서 신설 광맥을
찾아내라는 통보가 있어서.
아돌 크리스틴,
그대의 실력을 믿고 부탁하고 싶네.
숲의 지도를 만들어 줄 수 있겠나?

@ 지도?
@ 생각 좀 하게 해달라
@ 생각 좀 하게 해달라

그리젤다 총독 :
흠, 귀공이라면 맡아 줄 것 같았거늘….
물론 목숨을 거는 만큼
걸맞은 포상을 준비할 생각이네.
내일 정식으로 고지를 할 텐데,
지도를 완성해서 제출하는 이에게는
고액의 포상금을 줄 걸세.

고액이라….
대체 어느 정도나 되길래?

구역별로 나눌 작정이지만
합계 3천만 골드 예정이지.

휘유~….
그거 장난 아닌걸.

이미 소문을 들은 채굴 업자나 탐험가가
캐스넌에 모여들고 있네.
만약 할 생각이 들면
내일이라도 답을 들려주게.
오늘은 밤이고 너무 늦었군.
숙박업소를 알아봐 두었으니 쉬도록 하게.

그리젤다 총독 :
숲의 지도 작성-
만약 그럴 생각이 들면
내일이라도 답을 들려주게.
일단 오늘은 밤이고 늦었군.
어서 돌아가 쉬도록 하게.
-계속
덧글
이스 광팬으로 현재 3회차 중인데 이거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