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 紅


<싱글 : 紅>

1. 紅
2. 20th CENTURY BOY (Live)

가사 보기 : 본인 번역

 X의 상징이기도 한 쿠레나이. 음악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쳐낸 것 중 하나다. 앨범 버전이 아닌 싱글 버전으로, 인트로의 오케스트라가 없으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곡이 끝난 뒤에 라이브 버전이 튀어나온다. 돈 없던 시절이라 레코딩이 지저분한데, 도리어 그 점이 악기의 클래시컬함을 자아내 매력적이다. 물론 요시키의 레코딩은 돈이 있던 시절도 지저분하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이번에는 가사도 직접 작성했다.

 곡 이야기로, 이 곡은 X의 데뷔 싱글로 인디 시절부터 수차례 편곡을 거쳐 지금의 단계에 이르렀고, X가 해체하고 재결합한 지금까지도 주구장창 우려먹는 세트리스트 고정 곡이다. 본래 요시키가 버리려던 곡을 히데가 살리라고 권한 에피소드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X에 관한 일화들은 8할 이상이 믿을 바가 되지 못하니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인디 시절에, 다시 말해 편곡 전에는 가사가 당연히 달랐는데 특이한 것이 다른 점은 차치하더라도 '놈(奴)'이라는 대목이 복수인 '놈들(奴ら)'이다. 이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혹시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초창기 X… 라기보다 요시키의 색깔인 스피드 메탈 성향을 유지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곡이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86년 부틀렉 음원을 들어보면(이 당시에는 요시키와 토시를 제외하고는 다른 멤버였다) 스피드 메탈이 아닌 모던 메탈 성향의 곡이다. 이에 헤비한 느낌을 부여하여 맛깔나게 편곡한 이는 다름 아닌 타이지였으니….

 커플링으로 끼어있는 곡은 T. Rex의 곡인 '20세기 소년'의 커버 곡(라이브 버전). 이 곡도 92년 전까지는 자주 연주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거기다 왜 본인들 데뷔 싱글에 커버 곡을 넣었는지……. X, 혹은 타이지나 히데가 얼터너티브 록을 좋아한 까닭에 티렉스를 좋아한 것인지도 모른다.



덧글

  • RosyRose 2013/03/23 18:38 # 답글

    정말 명곡이죠...+_+
    중딩때 정말 내내 엑스의 곡만 들었는데... 그중에 손에꼽는 곡이에요>_<~
    오래간만에 베스트앨범이라도 들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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