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6편 스팀으로 발매

 팔콤 메일 소식으로 간만에 이스 소식이 왔길래 보니까 이 이야기였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그간 이스 시리즈가 몇 개 다운로드판으로 발매된 모양이었다. 사실 이 때문에 스팀이라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그냥 양키 게임 유통사인 줄로만 알았다(;). 이걸 보고 문득 떠올라 게임 패키지 쌓아둔 곳을 훑어 보았는데, 셀세타 수해는 초판 패키지로 샀는데 먼저 발매된 이스 크로니클즈와 7편은 PSP 패키지만 덩그러니 있었다. 좀 이상하다 싶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보통 이스 시리즈는 어지간해서는 초판을 놓치지 않을 텐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당시 군 복무 중이었고, 마음에 걸려 검색해보니 특전이 달랑 드라마CD 한 장이었고 때문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여 사지 않았던 것 같다. 학생 때였다면 가리지 않고 투자해서 한정판이니 초회판이니 긁어모았겠지…. 사실 셀세타 수해도 25주년 패키지로 드라마CD 외 부가적인 물품이 들어 있었기에 샀던 것 같다. 막상 까보니 더럽게 시답잖은 것들이었지마는. 그 '드라마CD'라는 것도 이제서야 처음으로 재생해 보았는데…, 난 뭐 대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올 줄 알았더니 그냥 스토리 자체를 성우들이 연기하여 녹음한 것이었다. 그마저도 중도에 끝난다. 가만 생각해 보니 그냥 패키지 박스가 가지고 싶었던 모양이다. 콘솔로 갈아타면서 패키지가 너무 초라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DVD 매체로 바뀌면서부터 그런 느낌이 왔지마는.

 그나저나 이렇게 관심도 물욕도 없어져 진득하게 게임을 하지 않은지가 정말 오래됐구나 싶다. 스마트폰 게임도 한 5분 하면 바로 지우고, 근자에는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이 나와서 튜토리얼만 잠깐 해보았다. 재밌었는데 다시 하고 싶진 않았다. 물론 인제 와서 게임이 다시 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시간에 차라리 책이나 읽지. 그래도 만약에 새로운 이스 시리즈가 나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구입하리라. 딱히 가격에 구애받는 나이도 훌쩍 지나버렸으니까…. 문득 공대원들과 카라잔을 온종일 공략하던 시절이 그립다.



덧글

  • Hack茶ん 2015/05/23 21:11 # 답글

    전 모바일 게임은 거의 손을 안됩니다. 제 폰에 깔린 게임은 건버드 뿐이네요.(...)
    PSP판 이스 펠가나의 맹세는 초회한정판이란 이름으로 나온건 없었습니다.
    저도 당시 드라마CD 동봉판을 구매해서 보유하고 있지요.
    같은 내용은 아니죠. 다른 사람에 의해 쓰여진 아돌이 펠가나 여행기라고 나오죠.(제로스의 연예담...)
    이스 Seven 드라마CD 동봉판의 경우 이스의 책에도 실리지 않은 이스6 출항 후의 모험이란 괴랄한 스토리가 나옵니다.(... 괜히 흑역사가 아닌거죠...)
    이스8이 개발중이지요. PS4와 PS Vita용으로 말이죠...
    팔콤이 SCEJ와 아시아 공급계약이 돼 있어서 한글정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조용히 총알을 장전하고 있습니다.

    스팀판은 패키지판과 달리 16:9와 16:10 해상도를 지원해서 좋습니다.
  • 조훈 2015/05/23 21:56 #

    콘솔 펠가나의 맹세가 초판이 없음은 알고 있습니다
    해서 언급하진 않았고, 원판과 북미판에 음반이 끼워 있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는 없지만….

    이스의 책은 원래 7백년 전 이스 왕국 이야기로 끝날 텐데…. 아돌의 모험기와 헷갈리셨나.

    8편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Vita를 팔아치우려 했는데 놓아둘까 보네요….
    말씀대로 6편 패키지는 4:3이었죠, 참…. 그 시절에 하고 쭉 안했더니 그것도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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