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陰陽座 - 我が屍を越えてゆけ '06

<앨범 : 臥龍點睛>

1. 靂
2. 龍の雲を得る如し
3. 彷徨える
4. 甲賀忍法帖
5. 不知火
6. 鬼ころし
7. 月花
8. 蛟龍の巫女
9. 組曲「義経」~悪忌判官
10. 組曲「義経」~夢魔炎上
11. 組曲「義経」~来世邂逅
12. 我が屍を越えてゆけ
가사 보기 : 조훈 번역

陰陽座百物語 제27화 ‘我が屍を越えてゆけ’


“할머니, 나 아무짝에 쓸모없는 아이야?”
“응? 그럴 리가 없잖니. 왜 그런 소릴 하니?”
“간스케(勘助) 그놈이 나한테 기저귀도 못 가리고 얼굴도 못생겼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대.”
“쓸모가 없다니. 도키치(藤吉)야, 넌 노래를 잘 하지 않니.”
“내 노래는 아무도 안 들어. 간스케가 도성에서 사 온 에조시(繪雙紙)*나 하나(花)가 가진 바람개비가 예쁘고 재미있어 보이고, 아무도 내 상대를 안 해줘.”
“그건 사람 나름이잖니. 에조시가 보고 싶은 사람은 에조시를 보면 되는 거고, 바람개비를 가지고 놀고 싶으면 바람개비를 사면 되잖니. 뭐가 낫고 말고 할 게 없단다.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돼. 네 노래가 좋아서 듣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니.”
“그런 사람 없어! 다 날 안 좋아해.”

“오! 도키치! 어머니! 이제 왔어요! 아아, 피곤하다, 피곤해. 오! 도키치, 오늘도 노래 좀 해보렴. 이 아빤 말이다, 네 노랠 들으면 내일도 힘이 나서 열심히 일 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어, 응! 할게! 무슨 노래가 좋아? 뭘 부를까?”
“아무거나 다 좋아! 네 노랜 다 좋다.”
“응! 아하하하!”
“하하하하하!”




* 에도시대에 유행한 일종의 잡지. 특정 사건에 관한 그림과 사건이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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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글은 과거 음양좌가 라디오 방송에서 말한 곡에 얽힌 이야기를 번역한 것으로 본래는 방언으로 되어 있으나 편의상 표준어로 번역하였다. 등장하는 이름(특히 간스케는 전국시대 무장이다)으로 보건대 에도시대 전후의 가인(歌人)의 이야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살벌한 제목인 '我が屍を越えてゆけ(내 시체를 넘어가라)'와는 대조적으로 밝고 경쾌하며, 한편으로 특징 없는 평범한 곡이다. 음양좌의 통산 여섯 번째 앨범 '臥龍點睛(와룡점정)'의 12번 트랙이자 엔딩 곡으로, 여느 앨범 대미에 늘 그렇듯 특유의 마쓰리(お祭り) 분위기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평소의 무거움을 다소 덜어낸 곡이다. 동명의 라이브 투어 '我が屍を越えて行け' 때 최종 엔딩 곡은 랜덤했으나 단골 엔딩 곡이었고, 새 앨범 발매 이후로 잘 연주되지 않아서 한편으로 아까운 곡이다. 영상에서는 드물게 드러머 도라가 실수를 저지른다.

 그나저나 예전에 누가 '아시월행(我屍越行)'이라길래 이게 무슨 말인지 한참을 고민했네…. 아무튼, 이거 들으면 힘이 나…나?



- 陰陽座百物語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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