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자

 구성이 참 재미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전 '가가 형사 시리즈'였던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때와 같이 옴니버스식 구성인 줄로만 알았는데,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여러 국면에서 전개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전개이겠지만 읽는 피로가 줄어든다. 가가 형사 시리즈를 즐기는 또 한 가지 즐거움은 가가 교이치로 개인적인 면모를 보는 것이다. 첫 작품이었던 '졸업' 이후 작품에서 틈틈이 가가 형사의 사생활(?), 가령 첫사랑의 근황(?)이라든가…, 하는 것을 엿보는 것이 소소한 재미였다. 그런데 이 작품에선 그러한 면면이 나오질 않아 아쉬웠는데, 가가 형사의 니혼바시 서(署)에의 새로운 발령 후의 자취를 다루고 있으니 사실상 이 작품 전체가 그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가가 형사의 좌천과 관련된 재판 이야기가 마지막에 짤막하게 나오는데 어떤 사건이었을까?

 이번 작품에서 가가 형사 시리즈를 쭉 번역하던 역자가 바뀌었다. 그 탓인지 가가 교이치로의 성격이 많이 변한 느낌이 든다.



덧글

  • 2015/05/10 03: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5/10 03: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5/10 17: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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