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단상

 4, 5년만에 한 두어 시간 진득하게 해봤다. 아무리 오랜만이라도, 군대 갔다 와서도 그렇게 복귀했으니 하다 보면 어찌어찌 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모르겠나 싶다. 퀘스트하다가 어떤 스킬을 쓰면 되는지 도통 전투 방법을 몰라서 죽고(아마 알아도 몹이 너무 세서 죽었을 듯), 은행에 처박힌 재료템(?)들은 어디다 쓰는지 기억조차 안 나고 왜 쟁여놨는지도 모르겠고 오그리마에서 점프만 두 시간 하다가 접속 종료했다. 탈 것들은 종류별로 이제 정리까지 되어 있던데, 대체 7년간 무슨 짓을 했는지 150개가 넘는 데다 평판은 죄다 확고여서 새로 키우기도 뭐하다. 그래도 해보고 싶은데… 중간부터 남이 하던 것을 하는 느낌이라 찜찜하기만 하다.

 하지 말라는 계시인가; 혹시 내가 너무 늙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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