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타 블로그 펌. 출처는 주소.
아마 내가 최초로 해 본, 아니 사실 구경만 한 롤플레잉 게임이 아닐까 하는데, 어디까지나 기억상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초등학생 때 메가드라이브 게임기로 이스 3편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외에는 도저히 기억이 안 난다. 정작 시디는 내 거였는데 왜 구경만 했나 하니, 당시 나는 컴퓨터가 없었다. 비교적 컴퓨터를 빨리 접한 편이지만 사실 삼촌이 주고 간 물건이고, 하도 피시통신에 매달리니 아버지가 1년도 안 되어서 작살을 내놓으셨기 때문이다. 나는 오락실을 더 자주 다녔는데, 아마 모 잡지에 한 대전액션게임의 공략이 실려서 샀다가 부록으로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컴퓨터가 없어서 컴퓨터를 가진 친구에게 준 부록인데, 오락실 게임 공략이 실려 있는 잡지를 산 것치고는 피시게임 잡지였던 모양이다. 게다가 98년이니 기억보다는 별로 오래되지 않은 모양?
굉장히 특이했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게임 실행을 위해 실행 암호를 입력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이게 시디키의 일환인가?), 이 게임의 경우는 보안 목적은 아니지만 전투 중에 마법을 사용할 때 암호를 입력하여야 했다. 그 방법 또한 매우 독특한데 게임 중에 마법진을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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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저는 은근히 창세기전 2가 생각납니다. 거기도 마법 쓰는 법을 꼬아넣고 패키지에 마법표 넣어서 그거 보고 게임하게 했었지요.(물론 이 정도의 장치로 복돌이들 막을 수 있을 리 없었지만)
제가 가장 먼저 해본 RPG게임은 영웅전설 4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에 게임기가 하나 있었는데 죄다 횡스크롤 액션 겜이었고, RPG 장르는 PC 산 이후에야 해봤네요 ㅎㅎ
하물며 저 때는 볼마우스 시대였죠.
저는 국산 롤플레잉으로 한정하면 아마 창세기전2일 거예요.
마법진이 잘 안그려져서 게임 중간에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시절에 마법진 컨셉의 다른 게임도 있었던것 같네요. 마법사가 되는 방법?!?! 이란 게임도 있었던것 같고... 갑자기 옛생각이ㅋㅋ
근데 사실 해보진 못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