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 : PSYENCE>
1. PSYENCE
2. ERASE
3. 限界破裂
4. DAMAGE
5. LEMONed I Scream (CHOCO-CHIP version)
6. Hi-Ho
7. FLAME
8. BEAUTY&STUPID
9. OEDO COWBOYS
10. BACTERIA
11. GOOD-BYE
12. Cafe Le Psyence
13. LASSIE (demo master version)
14. POSE
15. MISERY (remix version)
16. ATOMIC M.O.M
가사 보기 : 조훈 번역
X JAPAN의 리드 기타리스트이며 어릴 때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마음 속 우상인 뮤지션 HIDE(히데)의 다섯 번째 싱글이다. 솔로 활동 시에는 소문자 hide로 표기한다. 싱글 버전과 앨범 버전이 약간 다른데 'remix version' 표기가 있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이 곡은 곡 자체로써보다는 곡에 얽힌 사연으로 한국에 많이 알려졌다. 난치병에 걸린 한 소녀를 히데가 격려하고 그녀(와 같이 괴로워하는 이들을)를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견 연예인으로서 흔한 일화이지만, 지금 보아도 당시 일개 팬 개인에 대해서는 가족보다 더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당시 히데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 소녀 자체가 불러 일으키는 동정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정도의 무언가를 느꼈다고. 여기에 X JAPAN 팬이라면 흥미를 느낄 법한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본래 이 곡의 초기 가이드 보컬은 다름 아닌 X JAPAN의 보컬 토시였다. 96년 X JAPAN의 마지막 앨범 DAHLIA 발표 전에 만들어진 이 곡은, 그러나 히데 본인이 '이 곡은 X JAPAN 답지가 않다.', 또한 요시키가 '이번 앨범에 밝은 느낌의 곡은 넣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들어가지 못했다.
히데는 소위 '비주얼계 밴드' 출신 치고 굉장히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치고'라 표현한 만큼 어느 정도 편견이 있지만, 당시 소위 '비주얼계'라고 하면 불량하다는 인식이 있고 본인들 또한 그것을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사용하였다. 그 탓에 비주얼계 밴드와 관련된 일화에는 별로 좋은 내용이 없는데 그 대표 사례가 사실 X JAPAN의 리더 요시키이다. 그 와중에 히데는 X JAPAN 시절 때부터 후배와 주변인에게서 그의 인품에 좋은 일화만 돌아다녔다. 이 곡은 그런 그의 성격이 잘 느껴지는 곡이라 할 수도 있으리라.
곡 자체도 팝적인 느낌을 주며 듣기 좋은 곡이다. 솔로 데뷔 초기, 그 전 X의 기타리스트 히데는 음악관이 몹시 기괴하고 알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던 반면에 활동 중, 후반기의 그의 음악은 비교적 밝고 경쾌하며 소위 꿈과 희망 같은 추상적인 긍정을 노래한 곡들이 많은데 이 곡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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