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陰陽座 - 組曲「義経」~悪忌判官 '09





<맥시싱글 : 組曲「義経」~悪忌判官>



1. 組曲「義経」~悪忌判官
2. 微睡忍法帖



가사 보기 : 조훈 번역

陰陽座百物語 제3화 ‘義経~悪忌判官’


 이치노타니(一谷)*에서 미나모토노 요시쓰네(源義經)의 기습으로 대패를 맞이한 헤이케(平家)는, 사누키(讚岐) 바다에 위치한 야시마(屋島) 섬으로 피신하여 군의 재정비를 도모했다.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달려든 겐지(源氏)의 군세는, 그러나 배를 채비하는 데에 품이 걸려 공연히 시일을 허비하고 있었다. 그날 밤, 비를 동반한 거센 바람이 남풍에서 북풍으로 바뀌었고, 이는 곧 요시쓰네를 광기로 몰아넣었다. 허나 요시쓰네 본인의 처지에서 보자면 이는 광기가 아닌 확신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하의 군사는 불과 백기百騎 남짓할 따름으로, 이 거친 바다에서는 나뭇잎과 다를 바 없는 배를 내어 헤이케의 거점인 야시마 섬으로 향했다.

 “폭풍우를 겁내지 마라! 배를 내 오너라! 머뭇거리는 놈은 이 자리에서 베어버리겠다!”

 일단의 군사들은 맹렬한 바람을 맞으며 마치 신이 들린 것만 같은 속도로 적지에 향했다. 그 결과 허를 찔린 헤이케는 이치노다니 전투 때와 같이 허둥지둥 퇴각하기 바빴다. 헤이케의 몰락은 목전에 박두했다. 기적적이라고는 하나 그러한 크나큰 전공을 기려도 시원찮을진대, 제장들의 모략과 기만, 그리고 요시쓰네 본인의 순수함과 경솔함으로 그의 형,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로부터 버림받은 요시쓰네. 그 와중에도 그는 여전히 오직 하나만을 간절히 바랐다.

 “형님께서 원하신다면 내 무엇이든 드리리다! 대신 내겐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오.”





*후쿠하라(福原, 지금의 고베시 효고구) 뒤편에 위치한 겐페이(源平, 미나모토 가문과 다이라 가문) 전투의 격전지.
1184년에 일어났으며, 미나모토노 요시쓰네가 크게 활약한 이 전투를 ‘이치노다니 전투(一ノ谷の戰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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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글은 과거 음양좌가 라디오 방송에서 말한 곡에 얽힌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다. 헤이안 시대 말기의 무장 미나모토노 요시쓰네를 소재로 한 삼부작 중 첫 번째 곡이다. 단일 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일본사에서 유명한 헤이케 토벌 '이치노타니 전투'와, 가마쿠라 막부를 세운 초대 쇼군이자 요시쓰네의 이복 형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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