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8 제1부 - 3

이제 베기, 찌르기, 타격 각 속성별로 파티원이 다 모였다.


(보스룸(?) 뒤편으로 가보자.)
『뼈 목걸이』를 손에 넣었다.


지역맵에서의 위치.


현재 막혀서 더 진행할 수는 없다.


이제 보스룸 앞으로 되돌아와서 미니맵의 파란색 점들을 조사하자.


『왕호박』을 손에 넣었다.


『암염』을 손에 넣었다.

*이제 정적의 후미로 되돌아가자. 걸어가든 워프로 가든 상관없지만
첫 플레이에서는 경험치와 소재를 위해 되도록 걸어서 갈 것을 권한다.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왔는가.
…이쪽에 계신 분은?


아돌은 사하드를 소개했다.


사하드 :
롬바르디아의 선장님이시군….
………….


라크샤 :
아….


바르바로스 선장 :
사하드 님, 이번 일은….


사하드 :
그건 불행한 사고였소.


바르바로스 선장 :
흠…?


사하드 :
해역, 기후, 조수의 간만….
이것저것 생각해 봐도 부자연스러운 침몰이었소.
선체에 달라붙은 희한한 촉수가
원인이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라크샤 :
아….


사하드 :
문제는 그 촉수가
대체 무엇이었냐는 건데….
설마 전설 속 《바다 괴물(크라켄)》일리도
없고 말이오….


라크샤 :
………….


사하드 :
어쨌든, 피차
재난이었지 않소이까.
난 어부 나부랭이라 말이오.
바다 사나이끼리 잘 부탁하오.
크하하하하!


바르바로스 선장 :
사하드 님, 마음 씀씀이에 감사드립니다.


(*사하드는 41세, 바르바로스는 46세이다.)


도기 : …보아하니 이 모양이어서야
다른 곳에도 아직 표류자가 있겠구만.


사하드 : 어?


라크샤 : 당신은…?


바르바로스 선장 : 후후, 이 부근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만났다네.


도기 : 야아, 아돌.

악운이 센 것만큼은
너나 나나 여전하구만.


@ 누구시더라?
>@ 도기! 무사했구나?


(도기! 무사했구나?)
도기 : 그래, 보다시피 쌩쌩하지.

이 도기 님이 그리 쉽게
죽어 버릴 것 같으냐.

그 뒤에 표류물을 붙잡고
어찌어찌 여기로 흘러 왔거든.

나 원…. 매번 있는 일이지만,
너랑 같이 다니면 진짜 지루하진 않다니까.


@ 감사하라고
>@ 나쁘지 않지?


(나쁘지 않지?)
도기 : 아이고, 너 정도는 아니라고.


라크샤 : 대, 대체 뭐죠, 이 두 사람은….


바르바로스 선장 : 후후….
“모험가”란 저런 법이겠지요.


사하드 : 크하하,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어 뵈는 형씨로구먼.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오늘은
서로 많은 일이 있었네.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우선
정보교환을 해두는 편이 좋겠네.

보다시피 도기 덕분에
다소는 거점도 구색을 갖추었다네.

이제 해도 질 테고,
오늘은 이제 쉬도록 하세나.


바르바로스 선장 :
…도기, 그게 정말인가?


도기 :
그래요….
내가 표류한 곳은
여기서 좀 더 남쪽 해변인데….
분명 내 거랑
다른 발자국이 해변에 남아있었어요.


라크샤 :
그건 어쩌면….


바르바로스 선장 :
네, 롬바르디아호의
승객일지도 모릅니다.
역시 몇 명 더 이 섬으로
흘러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기 :
그리 큰
발자국은 아니었을 거예요.
어쩌면
여자나 어린아이일지도 모르지요.


사하드 :
오? 그거 걱정이로세….


도기 :
그러게요, 주변을 찾아보긴 했는데,
근처에 더는 없는 것 같았어요.


바르바로스 선장 :
당장이라도 구출하러 가고 싶네만,
지리도 잘 모르니 밤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네.


라크샤 :
무사히 잘 있어주면 좋을 텐데요….
아돌 크리스틴,
날이 밝으면 찾으러 가지요.


바르바로스 선장 :
하나 더 걸리는 것은
자네들을 습격했다는 이형의 짐승일세.


사하드 :
오오, 그렇게 무서운
짐승은 내 살다 처음 보오.


바르바로스 선장 :
이야기를 들어 보건대,
이 섬 특유의 짐승일 가능성도 크네.
그 정도로 거대하고 사나운 녀석이
배회하고 있다면….


도기 :
우리 표류자(인간)들에겐
위협 그 자체로군.
혹시 승객이 섬을 헤매고 있다면
얼른 여기로 데려와야겠군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이 거점도 몸을 지킬 곳으로
정비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구먼.


@ 어디가 안 좋아?
>@ 뭔가 알고 있어?


(뭔가 알고 있어?)
라크샤 :
아뇨, 그런 건 아닌데….


바르바로스 선장 :
흠….
도기, 내일부터 자네에게
이 거점을 부탁하고 싶네.


도기 :
예예, 어려울 거 없지요.
뭘 어쩌면 좋을까요?


바르바로스 선장 :
탈출하기 전까지 승객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거점을 만들 필요가 있네.
비이슬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식량을 비축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겠지.
그리고 나아가서는 탈출용
배를 만들 시설도 필요하게 될 걸세.


도기 :
허어, 그거 본격적이네요.
거점을 고쳐서 《표류촌》
건설이라 표현해야겠구만요.


바르바로스 선장 :
음, 나도 도울 생각이네만,
역시 여기선 자네가 믿음직허이.


도기 :
맡겨 주세요!
가만히 있으면 근질거리기나 하지.


바르바로스 선장 :
아돌, 자네는 계속해서
지도 제작과 승객 수색을 부탁하네.
내일은 좀 더
수색 범위를 넓혀 보게나.


아돌은 힘차게 끄덕였다.


바르바로스 선장 :
헌데 이형의 짐승이라….
아무리 모험가인 자네라도
걱정이 앞서는군….


도기 :
나도 함께 가고 싶지만,
여기는 여기대로 중요하고 말야.


사하드 :
오, 그런 거라면
내가 함께 가도록 할까.
낮에는 그 짐승에게 쫄았지만,
시력도 좋고 힘도 좀 쓴다네.


바르바로스 선장 :
흠, 그러시다면….
허면 잘 부탁드립니다.


도기 :
아가씨는 어쩌려고?
역시 아돌과 함께 가려고?


라크샤 :
아… 네에, 그래야지요.


사하드 :
크하하, 환영하네!


라크샤 :
윽….


바르바로스 선장 :
자 그럼,
오늘은 이만 쉬도록 하세.
여러분, 이제 바빠질 것 같습니다만,
내일부터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제1부    세이렌 섬    


??? : 얘들아!
어서 우리로 들어가렴! (양이 우는 소리)

그래그래, 착하지.


처음 들어보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것은 꿈일까…?


??? : 아…….

………….


??? : 다나, 왜 그러니?


??? : 아버지….

있잖아, 누가 여기 계곡으로 오고 있어.


??? : 흠, 또 뭐가 “보인” 게로구나.


??? : 응, 뚜렷한 색으로 확실하게.

…여기에 오는 건 내일 아침쯤이려나.


??? : 다나… 넌….


??? : 괜찮아.


??? : …흠?


??? : 왜냐면 내가 스스로 정한 거니까.

괜찮아,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돼.


??? : …그러니, 알았다.

그보다 누구였을까?


??? : 커다란 수차(獸車)*에 로브를 입은 복장….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어.


*짐승이 이끄는 수레.


??? : 흐음, 이렇게 비가 계속 오는 시기니까
물건을 사들이는 상인은 아니겠구나.

대체 누가────


??? : …큰나무 …사원?

“시초의 큰나무” 근처에 있고
여신관님께서 기거하신다는 그….


??? : 그럼 우리 다나는….


??? : 네, 따님은 위대한
“이력(理력)”의 자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를 사원으로
맞이하기 위해 찾아오게 됐습니다.


??? : 이거 난감하네….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네요.


??? : 네, 송구스럽지만….

그리고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따님께서 신탁을 받드시게 됐으니….


??? : 알아요….
거절할 수 없는 거잖아요?

아버지, 나, 갔다 올게.

사자님들이 찾아온 집은
축복을 내려주신다고 하잖아?

그리고….



-계속

덧글

  • 3인칭관찰자 2016/08/21 22:29 # 답글

    (제가 아는 한도에선) 다른 이스 시리즈에서는 보통 어느 마을이 있고 그 마을의 처자가 아돌을 도와주면서 그 마을을 사실상의 초반거점으로 삼아 시작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스 8은 무인도에 떨어졌기에 아예 표류인들이 새로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거군요.. 무인도라니 (다나 쪽 빼고) 아돌 시점에서는 다른 마을은 없으려나...
  • 조훈 2016/08/21 22:38 #

    사실 이번에 그 덕에 편합니다. 편의상 마을이라 칭하면 하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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