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8 제5부 - 9

전에 미리 찍어둔 “동쪽 해안 동굴”로 이동하자.


만약 지금 처음 들어왔다면 여기서 훔멜의 대사가 ‘조사해 볼 가치는 있겠다.’로 바뀐다.


라크샤 : 아주 낡았지만,
사람이 있던 흔적이 있네요….


새로운 로케이션을 발견!


해적의 비밀 창고


해적의 비밀 창고

일찍이 사나운 바다
사나이의 진부한 로망이
고요히 잠들어 있는 곳


『텍타이트 실드』를 손에 넣었다.


지역맵에서의 위치.


(진행하면 이벤트)
리코타 :
아돌 오빠, 저거 본다!


라크샤 :
아, 저건….


다나 :
와, 틀림없는 것 같아.


사하드 :
유, 유령선…?
…진짜로 있지 않은가….


라크샤 :
여기서 보는 것만으론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돌, 조금 더
가까이 가 봐요.


이벤트 전투.


『완숙 망고』를 손에 넣었다.


지역맵에서의 위치.


(느낌표로 가면 이벤트)
리코타 :
우왓, 크다!


훔멜 :
이 존재감…
아무래도 환상은 아닌 것 같은데.


라크샤 :
배 이름이 새겨져 있어요.
《엘레프세리아호》….


사하드 :
………….
…어쨌든 이게
유령선의 정체였다는 게로군.
심하게 낡아서
탈출에 쓰지는 못할 것 같구먼.


다나 :
하지만… 어제는 버젓이
바다에 떠다녔었죠?


사하드 :
그, 그건 그랬지….
이런 상태로 대체 어떻게….
아니, 그보다도 “누가”
이걸 움직이고 있던 게지?


@ 안을 조사해 보자
>@ 주변을 조사해 보자


(주변을 조사해 보자)
다나 :
배 안도 조사해 보고 싶지만,
입구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아.


사하드 :
아, 안에도 조사할 건가?


훔멜 :
흥, 애써
여기까지 왔으니 말이지.


라크샤 :
우선 아돌 말대로
주변부터 조사해 봐요.


『항해 일지①』를 손에 넣었다.


보물 상자 안에는 한 장의
낡은 종잇조각이 들어 있다.


다나 :
이건… 뭘까?


라크샤 :
아무튼 읽어 봐요.


알타스 항구를 떠나 사흘째──
엘레프세리아호의 출항은 순조롭다.

이제 얼마 후면
꺼림칙한 세이렌 섬이 해상에 모습을 드러내리라.

나는 이제부터 그 섬에 상륙하고,
그리고 무사히 귀환해야만 한다.

그래, 모든 것은 녀석들을 다시
햇빛이 내리쬐는 곳으로 해방시키기 위하여.

캡틴 리드의 이름을 걸고
이 일을 완수해야만 하리라….


사하드 :
히익… 캐, 캐,
캡틴 리드라고!?


훔멜 :
알고 있나?


사하드 :
알고 자시고…
리드는 그리크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악명 높은 해적일세.


라크샤 :
해적이라고요?


사하드 :
그렇다네, 벌써 100년 정도 전 옛날이야기네만.
적갈색 장발에 한쪽 팔만 남은 풍모로,
이 괴테 해를 신나게 휩쓸고 다녔다고 하네.
섬 곳곳의 마을들이 불에 타고,
많은 아녀자들도 희생되었다고 하더군.


라크샤 :
세상에… 지독하네요….


사하드 :
그래, 어찌 됐든 잔인해서, 그 이름은
아직까지 그리크 사람들이 혐오한다네.


훔멜 :
그런 남자의 항해 일지가 왜 여기에 있지?


다나 :
어쩌면 이 유령선은….


사하드 :
서, 서, 설마…
리드는 그리크 해군에게 붙잡혀,
그 본부에서 처형됐을 걸세.
이 세이렌 섬으로 왔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큰 소리와 함께 배 트랩이 저절로 내려옴)
라크샤 :
꺅?


사하드 :
히이이익!?


훔멜 :
어떻게 된 거지….
트랩이 내려왔군.


@ 좋아, 가자
>@ 함정일지도 몰라


(함정일지도 몰라)
다나 :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갈 거지?


라크샤 :
여, 역시 아돌을
잘 알고 있으시네요.


사하드 :
아이고…
저, 정말 들어가는 겐가?


미니맵에서의 위치.


리코타 : 오오….


사하드 : 이, 이건….


훔멜 : 아무래도 해적선이
틀림없는 모양이군.


라크샤 : 호, 혹시…

이제까지 본 해골은
이 배의 사람들이었던 걸까요.


훔멜 : 그럴 가능성은 높을지도 모르지.


사하드 : 서, 설마 정말로
캡틴 리드가 이곳에…?

아돌, 좋지 못한 예감이 드는구먼.
역시 나는 여기서 빠지겠…


(종소리)
사하드 : 추, 출항을 알리는 종소리 아닌가!?


(트랩이 닫힘)
다나 : 가, 갇혀 버렸어….


리코타 : 혹시 배, 출발하는 건가?


라크샤 : 그, 그럴 수가, 대체 누가 배를…


라크샤 : 꺅!?
아돌, 저건…


사하드 : 히이이이익!?

이보게보게보게보게,
진짜 유령선이 아닌가!

게다가 바다로 나가 버렸다고!?


해적선 엘레프세리아호


라크샤 :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 보다시피
>@ 그걸 이제부터 확인할 거야


(그걸 이제부터 확인할 거야)
라크샤 : 아, 알았어요….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겠네요.


훔멜 : 비현실적인 것을 따지자면
고대종 또한 마찬가지겠지.


다나 : 아하하, 내 존재도 그럴지도.


리코타 : 그건 그렇고 해적 사람들,
죽었는데도 열심히 일을 한다.


훔멜 : 그래, 참으로 훌륭한 직업 정신이다….
보고 배우고 싶을 정도로군.


사하드 : 자, 자네들 이 상황에서
잘도 평정심을 유지하는구먼.

나도 아가씨도 이 몇 분간
평생 지릴 걸 다 지린 기분일세….


라크샤 : 거, 거기 왜 제가
들어가는데요!


이벤트가 끝나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 오른쪽 파란 점은 던전의 출구가 될 지점으로 지금은 막혀 있다.


(파란 점으로 가면)
문은 알 수 없는 힘으로 굳게 닫혀 있다….


리코타 :
문, 안 열린다.


훔멜 :
다른 곳을 찾아보지.


사하드 :
아이고… 정말
파헤칠 작정인가….


(왼쪽 문으로 오면)
라크샤 :
안쪽은 생각보다 넓네요….


리코타 :
게다가 수상한 분위기가 팍팍 난다!


사하드 :
꼬, 꼬, 꼬마야…
왜 그리 기뻐하는 게냐….


(위아래 출구가 모두 결계로 닫힘)
사하드 :
아니!? 이게 뭔가!!
가, 가, 갑판으로 못 가게
돼 버렸구먼!?


라크샤 :
어, 어떻게 된 걸까요….


훔멜 :
흥… 아무래도 길을
뚫고 나아갈 수밖에 없겠군.


다나 :
그러게… 무슨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주변을 조심하면서 가 보자.


시작하면 바로 앞에 수정석이 있다.


(나가려 하면)
갑판으로 가는 길은 막혀 버렸다….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곳의 몬스터는 짐승형 몬스터와 더불어 ‘자칼’이라는 해적 유령의 해골이 주를 이룬다.

지금은 죽일 수가 없다. 계속 부활하며 소재를 드롭하지 않으니 무시하거나 쓰러졌을 타이밍에 진행하자.


『완숙 야자열매X2』가 들어 있으나
소지할 수 있는 수가 한계라서 포기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반고의 뼈』를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텍타이트 광석X2』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항해 일지②』를 손에 넣었다.


보물 상자 안에는 한 장의
낡은 종잇조각이 들어 있다.


라크샤 :
이건…?
아무래도 캡틴 리드 일지의
다음 부분인 것 같아요.


리코타 :
뭐라고 쓰여 있냐?


세이렌 섬에 도착하기 전에
어떤 한 가지 진실을 여기에 적어 둔다.

다도해의 마을을 불태우고,
남자만이 아니라 아녀자를 포함해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일이다.

세간에서는 캡틴 리드, 그러니까
바로 내가 주모자인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크게 다르다.

엘레프세리아 선원은 나를 포함하여,
노예 교역의 피해자가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우리 노예 놈들이,
《노예 해방》을 내걸고 거병한 것이
윗전들께선 어지간히 거슬렸을 것이다.

다도해 주민은 우리를 이해하고,
때로는 정의의 해적이라 불러 주기도
하는 기분 좋은 녀석들이었다.

그런 섬사람들을 불태워 죽인 것은
다름 아닌 그리크 해군 놈들이다.

나중에 들은 것이지만, 괴테 해에 잠복하던
우리를 끌어내기 위한 짓이었다고 한다.

비뚤어진 정의의 군문에 항복하는 것은
더 없을 만큼 굴욕적이고, 말똥에
몸을 비비는 것이 몇 백 배나 나았으리라.

그러나 다도해 사람들에게 이 이상
피해를 줄 수도 없었다.

생각한 끝에 나는…
해군 본부에 출두하기로 하였다.


라크샤 :
──일지는 여기서
끝난 것 같아요.


사하드 :
이, 이건…
여기 쓰여 있는 것은 사실인 겐가?


훔멜 :
노예 해방이 목적…
게다가 리드 자신도 노예였을 줄이야.


사하드 :
그래, 그런 것이었구먼….


리코타 :
사하드, 왜 그러냐?


사하드 :
이 배의 이름은 《엘레프세리아호》….
그리크에서 《해방》을 의미하는 말이란다.
우는 아이도 그친다는 리드의 배치고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 생각했건만….


라크샤 :
분명히 그리크는 노예 교역으로
번성했던 시대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의 바람을 그대로
배 이름으로 내건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훔멜 :
이 일지에 따르면
주민들을 동정하여 자수했다고 한다.
제법 사람이 된 사나이였던 모양이군….


사하드 :
……어찌 이런 일이.


(아래층 결계가 사라짐)
리코타 :
이상한 기척이 사라졌다….


다나 :
혹시 앞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려나?


미니맵에서의 위치.


『왕호박X2』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내려오면)
리코타 : 달그락달그락! 해골 소리가 난다!

사하드 : 히익, 일부러 소리 내지 말거라!

훔멜 : 놈들을 상대해선 끝이 없다….
내버려 두고 앞으로 가자.


『텍타이트 광석X2』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항해 일지③』를 손에 넣었다.


보물 상자 안에는 한 장의
낡은 종잇조각이 들어 있다.


사하드 :
어? 이건…
아무래도 캡틴 리드 일지의
다음 부분인 모양이구먼.


리코타 :
다음, 궁금하다!
리드, 어떻게 됐나?


사하드 :
기, 기다리거라.
으음, 어디 보자….


──붙잡힌 몸이 된 내게
처음 보는 수염 난 돼지 새끼가 찾아 왔다.

해군이 돼지를 기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대령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훌륭한 돼지라고 한다.

나 나쁜 놈이오 하는 듯이 수상해 보이는 돼지는
나와 거래가 하고 싶다고,
건방지게도 인간의 말로 지껄여댔다.

놈은, 누구도 다가가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어느 섬을 나보고 조사하라 하였다.
그래, 말할 필요도 없이 세이렌 섬을 의미했다.

섬을 조사하여 귀환한다면,
고맙게도 붙잡힌
부하들을 풀어준다고 한다.

약속을 지킬 상대인지 아닌지,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이 몸의 특기이다.

그런 추악한 낯짝을 한 썩어빠진
돼지 새끼가 약속을 지킬 리가 없다.

하지만 거절하려 하니 즉각
부하들은 교수형이 될 판이었다.

역시나 지랄 같은 세상이 틀림없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그렇게 바란 내가 돼지 명령에 따라,
이렇게 세이렌 섬 앞에 있으니까.


라크샤 :
…캡틴 리드는 역시
세이렌 섬에 왔던 거군요.


사하드 :
오오, 그런 모양일세.
그나저나 리드는 꽤
말씨가 더러운 양반이었구먼.


라크샤 :
누, 누가 누구 보고….
그야 그렇지만, 그의 고뇌와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은 전해지네요.


훔멜 :
대죄인의 누명을 쓴 데다
장기말로 이용당한 셈인가.
과거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리크 해군은 상종 못할 정도로 비열하군.


리코타 :
리드, 불쌍하다….


라크샤 :
만약 이게 세간에 알려지면
어느 정도 소동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그리크 해군이라면 분명….


사하드 :
그래, 그리크의 영광이라 불릴 정도로
전통과 질서 있는 조직이네만.


훔멜 :
흥, 영광의 그림자에는
대개 어둠이 꿈틀거리는 법이지.


다나 :
………….


(아래층 결계가 사라짐)
리코타 :
지금 그건…
아무튼 앞으로 간다!


사하드 :
그, 그래…
예까지 왔으니 이제 자포자기 심정이구먼.


미니맵에서의 위치.


『반고의 가죽』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레시피첩・해적밥』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강질섬유X2』를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왼쪽 보물 상자는 현재 획득 불가.


『텍타이트 광석X2』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파란 점)
『아이언 너클』을 손에 넣었다.


『퀸 토마토 씨앗』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여기서 동그라미 친 복판으로 가면…


물에 잠겨 있어서 현재 진행할 수 없다. 클리어할 때까지 불가능하며 나중에 다시 와야 한다.


『완숙 망고X2』를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항해 일지④』를 손에 넣었다.


보물 상자 안에는 한 장의
낡은 종잇조각이 들어 있다.


리코타 :
이거, 리드의 항해 일지!


다나 :
바로 읽어 볼까.


거대한 촉수 괴물을 뿌리치고
섬에 상륙한 우리는 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엘레프세리아 선원은
하필이면 말 오줌만도 못한
불량배들뿐이다.

해군이 넘긴 놈들은 전원 죄수이자
개중에는 생판 초짜까지 섞여 있었다.

물론 멀쩡한 뱃사람이 세이렌 섬
조사라는 말 같지도 않은 교섭에 응할 리도 없지만,
아무튼 상황이 지랄 같은 건 분명하다.

아까만 해도 내게서 배를 빼앗아
달아나려 획책한 얼간이를
바다에 떨어트리고 온 참이다.

이 같은 반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섬에는 이제까지 본 적도 없는
이형의 짐승들이 설치고 다닌다.

조사는 어찌어찌 진행되고 있지만,
이곳에 온 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열이 있는 듯 나른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나답지 않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좋지 못한 판국인 것 같다….
이걸 다 쓰면 좀 쉬도록 해야겠다.


다나 :
──여기까지인 것 같아.


사하드 :
촉수 괴물이라니…
혹시 오케아노스를 말하는 겐가?
선체가 무사한 채로
상륙하다니 대단하구먼.


훔멜 :
허나 이걸 읽어 보건대
그 뒤엔 고생한 모양이군.


라크샤 :
네, 몸도 나빠진 듯 보이는데,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결계가 사라지고 문이 열림)
리코타 :
…문, 열린 것 같다.


사하드 :
아돌, 앞으로 가 보세나.


미니맵에서의 위치.


『왕호박X2』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이정석』을 손에 넣었다.


미니맵에서의 위치.


(파란 점)
『해적의 메모⑥』를 손에 넣었다.


캡틴의 지시로
섬 조사를 하고 있다…

그 덕에 죽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우린 정말
살아서 섬을 나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러나 난 캡틴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이 앞에 구원이 있을 거라 믿고서…


*해적의 메모를 모두 모았다. 타나토스에게 가져다 주자.


보스전을 준비하자.


리코타 : 어라? 여긴….


사하드 : 이보시게, 갑판으로
되돌아와 버린 모양일세.

대체 일이 어떻게 되는 겐지──


《방황하는 대해적의 영혼》
피라티스 아니마


사하드 : 히이익!?


훔멜 : 저건 대체 뭐지….


라크샤 : 마, 망령 족속일까요?


다나 : 다들 조심해!
이제까지의 적과는 어딘가 달라!


사하드 : 저 팔은… 설마….


전방을 향해 세로로 공격한다.


전방을 향해 가로로 공격한다.


앞의 두 패턴은 코앞에서 가드하는 것이 도리어 편하다.


추격하는 투사체를 날린다.


근접 공격을 가한다.


널브러져 있는 해골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타기팅할 때 뒤섞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잠시 모았다가 에너지를 발산한다. 구체 잔상이 멀리 날아가니 주의.


(승리하면)
피라티스 아니마로부터 『연석』을 손에 넣었다.


승리하면 보물 상자가 생긴다.


『항해 일지⑤』를 손에 넣었다.


보물 상자 안에는 한 장의
낡은 종잇조각이 들어 있다.


사하드 :
이것도 리드의 항해 일지인가….


리코타 :
아돌 오빠, 읽어 본다!


──그 후에도 나의 병세는
나빠져만 갔다.

아무래도 이 지역 특유의
열병에 걸린 것 같다.

정보로는, 우리 가족은 추격을 피해,
괴테 해의 작은 섬에 몸을 의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녀석들은…
엘레프세리아의 부하들은
아직도 나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기야 이미 처형당해서
죄다 허사가 됐을지도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난 녀석들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리고 섬에서 같이 지낸 얼간이 중에서도
날 따르는 유별난 놈들이 생겨났다.

녀석들과 섬을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끝낼 수는 없다.

비록 썩어빠진 나지만,
끈기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리라….
설령 이 몸이 죽어 썩을지언정….


리코타 :
…여기서 끝인가?


페이지 중간에서 필적이 크게 흐트러진 것으로 보아,
문장은 도중에 끝난 것처럼 보인다.


다나 :
정말 일지는 여기까지인가 보네.


라크샤 :
잠깐만요, 아돌.
페이지가 한 장 더 있지 않아요?


아돌은 일지 페이지와 겹쳐져, 종잇조각이
한 장 더 있는 것을 알았다.


사하드 :
어? 이건…


사하드 :
이, 이보게, 이건…
세이렌 섬 주변의 항해도가 아닌가!?


『세이렌 섬 주변의 항해도』를 손에 넣었다!


라크샤 :
아… 어째서 그런 것이….


???? :
내겐 무용장물이
돼 버린 것 같아 말이지….
어디 네놈들이 한번 잘 써먹든가.


사하드 :
히, 히익, 유령──


사하드 :
──아니, 그 팔…
당신 설마….


???? :
그래, 난 일찍이
캡틴 리드라고 불리던 남자다.


캡틴 리드         
───────────────
cv. 아자카미 요헤이(阿座上洋平)

캡틴 리드 :
해군에게 이용당한 끝에
객사해 버린 빌어먹을 삼류 해적이지.


리코타 :
보, 본인인가!?


다나 :
죽었다니… 그럼….


캡틴 리드 :
…네놈들도 일지를 봐서
어느 정도 사정은 알고 있겠지.
이래저래 원통함을 품은 채,
지랄 같은 열병으로 뒈지고 말았지.
미련이 남아 혼이 자아를 잃고,
현세를 떠돌게 된 셈이려나….
이 배(엘레프세리아)와 함께 말이지.


라크샤 :
그, 그럴 수가….


캡틴 리드 :
그런데 네놈들이 따끔한 맛을
보여준 덕분에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해 두지.


@ 다행이네요
>@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캡틴 리드 :
허, 겸허한 형씨로군.
허나 제법 장래성 있어 뵈는
낯짝이구만.
네놈들에겐 앞으로
더한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 항해도는 내가 여기서
탈출할 때를 위해 만든 물건….
조금은 도움이 될 거다.


사하드 :
정말일세….
섬 주변 암초와 조수의 정황….


사하드 :
이, 이건… 그 오케아노스의
유영 경로까지 쓰여 있지 않은가!?


라크샤 :
그, 그게 정말이에요?


사하드 :
그래, 그것 말고도 아주
자세한 정보가 쓰여 있네….
더할 나위 없을 만큼
잘 만들어진 항해도일 것일세.


캡틴 리드 :
호오? 바다를
좀 아는 놈이 있었나──


캡틴 리드 :
………….


캡틴 리드 :
이봐, 자네…….


사하드 :
나, 나 말인가?


캡틴 리드 :
그 머리 색…
혹시 크레테 섬사람인가?


사하드 :
어? 그, 그런데….


캡틴 리드 :
크하하, 그랬었군….


캡틴 리드 :
뭐, 신경 꺼라.


캡틴 리드 :
자 그럼, 네놈들을
원래 있던 해안까지 바래다주마.
엘레프세리아호, 마지막 출항이다.


캡틴 리드 : …아무래도 시간이 다 된 것 같군.


라크샤 : 캡틴 리드….


리코타 : 이, 이제 이별인가?


캡틴 리드 : 크하하, 아쉽지만 그런 것 같다.

이봐, 어부!


사하드 : 어? 왜, 왜 그러나….


캡틴 리드 : 그 항해도가 있다고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저 세상에서 재회하지 않도록
힘을 아끼지 마라.


사하드 : 어, 어어, 알았네.


캡틴 리드 : 아돌이라 했지.
어렴풋이 알고 있으리라 본다만….

이 섬은 묘한 짐승들과 유적 말고도
터무니없는 무언가가 잠들어 있다.

난 거기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네놈은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

…아주 재미있어 뵈는
친구가 같이 있으니 말이지.


다나 : 아…….


@ 편히 쉬시길
>@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캡틴 리드 : 하, 내가 할 소리다.
잠깐이었지만 신세를 졌군.

네놈들과는 시절은 다르지만,
이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동지와 다름없다.


캡틴 리드 : 아무튼… 이 악물고…
…어떻게든… 살아남아라….

그럼… 이만….


(사라짐)
라크샤 :
…가 버렸네요.


훔멜 :
봐라, 엘레프세리아호도….


트랩이 들어가고 밑바닥이 가라앉음.


리코타 :
리드…
좀 더 함께하고 싶었다.


라크샤 :
그러게요, 입은 험하지만
신기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사하드 :
난 어쩐지
묘하게 얽힌 기분이 드는구먼….


다나 :
아하하, 사하드 씨는
그 사람 마음에 든 모양이네요.


사하드 :
왠지 묘한 기분일세….
어릴 적부터 리드는
극악무도한 사람이라 듣고 자랐으니까.


라크샤 :
그래도 아돌, 리드에게 받은
항해도는 커다란 수확이었어요.
이걸로 탈출을 향해
크게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사하드 :
그래, 어서 표류촌으로 돌아가
자세히 보도록 하세나!


‘동쪽 해안 동굴’의 탐색률을 100%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후에 배로 올라가 가려진 모든 맵을 밝혀야 한다.
배 안 던전의 물속이라 아직 탐색하지 못한 곳은 언제든 다시 와서 진행할 수 있다. 지금은 잠수할 수 없으니 나중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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