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9 예약 시작


가격이 주제에(?) 상당히 세다. 팔콤 통판은 9800엔+세금인데, 어차피 직구하면 세금은 안 붙으니 같은 가격이다.


좀 해묵은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 이번에 발매되는 9편과 전작인 8편의 삽화 담당이 나크비라는 사람으로 한국인이다. 이 사람은 소위 말하는 악질 페미니스트로 최근에는 한국인임에도 혐한 성향까지 지닌, 이제는 특별히 논란의 여지 없는 확정적인 문제적 인물이다. 이로 인해 불매 운운하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다.

당시에는 별것도 아닌 일에 열을 올리고 있네, 싶었다. 다소 맥락은 다르지만 예전에 오버워치의 아나 담당 성우가 성폭행(추행?)을 비호하는 사람이어서 떠나가는 게이머들을 한심하게 보았었는데, 그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굳이 같은 맥락을 찾자면 오타쿠 유저들이 많은 클로저스라는 게임의 성우 문제로 화제가 되었을 때와 맥락이 같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9편 발매가 임박해오니 생각이 조금씩 변해갔다.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통하여 이름을 피로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런 논란을 안고 있는 점에서 문제……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입장이며, 이렇게 생각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으로 와 닿는 의미에서…

문득, 25년 넘도록 사랑했던 작품에다가 한순간에 똥칠을 해버린 듯한 기분이 들어 몹시 불쾌한 느낌을 받았다. 그냥 솔직한 심정에서…. 다만 이런 심정의 저변에는 저질스러운 게임의 퀄리티에 비해 어처구니 없는 가격과, 이제는 완전히 변해버린 게임성(주인공이 아닌 캐릭터의 특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요컨대 오타쿠스러운 게임성.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스의 궤적화')으로 인한 혐오감이 깔려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9편 발매 예고 때부터 이 같은 글을 한 번은 써야지 싶었다. 그때 머릿속에 생각해 둔 글의 내용은 '그래도 구입은 하겠지만' 하고 전제를 두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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