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맥스 리스펙트 DMP3 업데이트

디제이맥스 포터블 시리즈는 발매 시기에 맞춰서 모두 구매했고, 이 블로그에도 10년 전에 3편에 대한 감상 기록을 적은 바 있다. 3편에서 하고 싶었는데 끝내 하지 못했던 곡이 있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3편에서 곡을 비롯한 각종 아이템의 해금 방식은 레벨업을 하면 나오는 뽑기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뽑기는, 내가 원하는 것은 더럽게 나오지 않고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도 좆나게 짜고 그 곡들도 리듬 게임에서 선호되는 스타일의 장르가 아닌 클럽 믹스 같은… 요컨대 3편은 게임 자체가 전반적으로 쓰레기였다. 결국 나는 특정 곡을 '뽑지 못하고' 레벨업에 지쳐서 그만 접어버렸다. 이거 지금 생각해보면 요새 모바일 게임에서 회자되는 이른바 '가챠'의 조상님 격 아닌가?

이번 DMP3 DLC 업데이트로 10년이 지나서야 나는 그 곡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꼭 이것 때문만은 아니고 요새 마땅히 할 게임이 없어서 오랜만에 다시 플스로 디맥을 켰다. 매번 DLC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꼬박꼬박 구매했는데, 좀 질리기도 했고 PC판이 생겨난 이후로 플스 유저를 개돼지 취급하는 행보가 좆같아서 접었었다. PC로 하자니 사양에 따른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서(대표적으로 싱크) 그냥 플스로 해야지 싶었다.

오랜만에 하니 생각 외로 재미가 있다. 할인 할 때나 사야겠다 하고 기다리다가 전전 업데이트부터 하지 않아서 할 곡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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