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클리어

비록 스토리 분량은 짧았지만 수집 요소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상당히 재미있게 했다. 자신의 과거를 환각을 통하여 마주하고, 이를 극복한다는 스토리가… 위쳐3 확장팩에서 했던 어떤 퀘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수집 요소도 모두 모았고 트로피도 다 모으려던 참에, 아쉽게도 멀티 플레이가 강제되어 도전할지 말지 고민 중에 있다.

그나저나 이번에 아무 생각 없이 일본어로 해보고 싶어서 문자를 바꿨는데… 이 게임이 얼마나 심각한 번역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본래 이 게임은 작년 7월 발매 초기에도 영어 텍스트와 일본어 더빙과의 괴리로 말미암아 대사 번역에 대한 화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영어 음성으로 바꾸면 큰 문제가 없다. 일본어와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일본어'로 비롯해 캐릭터의 이름 자체가 변한 경우는 있지만 스토리의 큰 줄기는 변하지 않고 거기에 따른 오역 문제도 없다. 정말 큰 문제는 아이템, 옵션 등 게임에 꼭 필요한 설명의 번역이 잘못되어 있다. 애초에 번역 체계가 어떻게 잡힌 건지 모르겠는데, 언어별 고유명사 역시 번역이라기보단 새로 만든 느낌이 강하다.

아무튼, 발단은 특정 아이템의 옵션이 적용되지 않아서 의아했던 것에서 시작했다. 이상하게 여기어 언어를 바꾸어 보았더니 설명이 완전히 잘못되어 있었다. 내친김에 다른 아이템도 훑어보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소 잘못된 번역 혹은 필요 내지는 보조를 해주는 설명이 빠져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특히 게임 설정에서 어떤 항목은 무슨 말인지조차 알 수 없게 쓰여 있었다. 이러다 보니 게임 전체에 신뢰를 잃게 되어 결국 일본어로 클리어했다.

비단 이 경우가 아니라도 한글화된 게임을 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일본어를 할 줄 아니 손해를 보고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 관련 콘텐츠는 일본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슷한 사례로 서적이나 게임 패키지와 그 내용물도 문서를 고쳐 쓴다는 것이 원본을 해친다는 생각에 굳이 일본어판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 물론 대부분은 수입 시기로 인한 문제였지만.


덧글

  • 조훈 2021/08/28 17:22 # 답글

    올 트로피 획득.
    생각 외로 재미었다, 멀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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