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1763

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아마도 스카이랜드의 '반성문'을 최초로 받은 사람은 내가 아니었을까 싶다. 당시 나는 담당자를 통해 전화 통화로 팩스를 통해 받았는데, 훗날 이것이 복수의 신고로 인해 여럿에게 배부된 것을 알고 웃음이 나왔다. 이후 소집해제한 환자가 밸리에서 한창 발작하던 시절, 너무 볼썽사나워 이것을 공개하려 했었다. 당시에는 나만 받았다고 알고 있었고, 만약 나라면 이것이 공개될 경우 쪽팔려서 얼굴도 들고 다니지 못하거나 심할 경우 목이라도 매서 자살할 정도의 치부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해서, 나는 이것이 마치 환자의 아가리에 물릴 재갈과도 같은 비장의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이젠 구글에 돌아다녀서 희소성마저 사라졌다. 폴더에서 지워도 아무 가치도 없을 듯싶다.




덧글

  • 2021/09/06 04: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09/06 09: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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