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 Kena: Bridge of Spirits 플래티넘 달성

PS5 첫 플래티넘. 이 게임 작년부터 영상을 보고 꼭 해보고 싶던 게임이었다. 이 퀄리티에 놀랍게도 인디 게임이라니. 디즈니 소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디즈니 풍의 화풍과 약간의 소울 라이크 느낌의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다. 게임 자체는 그냥 껍데기만 바꾼 양산형 반픈월드 게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특히 '명상'이라는 포인트를 보고서는 이건 '디즈니 오브 쓰시마 아냐?' 하는 생각도 들었다.

디즈니 소울이라 그렇게 불릴 정도로 난이도도 상당한데… 쉬운 난이도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쉬움과 보통의 격차가 상당하다고 한다. 초회차 클리어를 하면 해금되는 최고 난이도 클리어 트로피를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보통 난이도를 하면서도 '아, 이건 플래 포기해야 할 것 같은데…' 싶을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했다. 최고 난이도에서 단 한 번도 원트로 보스를 잡은 적이 없고, 리트라이를 하면서 생각 외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지만 클리어하고 난 후이기 때문에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솔직히 너무 불합리하다 생각될 정도로 어려웠다. 내가 해 본 소울본 시리즈들 보다 압도적으로 어려웠다. 사실, 클리어한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리트라이 횟수로만 치면 명백히 그러하고, 무엇보다 소울본 시리즈들과 같이 리트라이할 정도의 흥미는 떨어졌다.

트로피작을 목적으로 한다면 완성도에도 다소 하자가 있었다. 여느 양산형 오픈(혹은 반픈)월드 게임이 그러하듯 클리어하면 필드를 자유롭게 다니며 수집하지 못한 요소들을 찾아다닐 수 있는데, 문제는 최종보스 클리어 전에 수집 요소를 빠짐없이 수집하고 나면 필드에 적이 단 하나도 없게 된다. 때문에 전투 관련 트로피는 해당 회차에서 더 이상 도전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 정도를 제외하면 돈값은 충분히 한 게임이었다.


…PS5 구매 한 달이 조금 넘어가는데 기기에 문제가 있다. 대기모드로 들어가면 간헐적으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듀얼센스로 켤 수가 없고 먹통이 된다. 전원 버튼으로 켜면 DB초기화에 전원 관련 오류가 뜬다. 검색해 보니 같은 현상이 제법 보이고 초기 불량으로 보이는 듯하다. 설마 내가 걸리겠나 싶은 초기 불량에 걸리다니. 상담원의 조치로 한동안 괜찮다가 오늘 같은 현상을 다시 보였다. 새 기기 교환 기준은 한 달이라고 하는데, 알면서도 방치한 내 잘못이지만 재수도 없지…. 수리는 무상이니 고려해 보아야겠다.


그나저나 스샷이 왜 4K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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