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

플래티넘 난이도가 굉장히 쉽다. 그 탓에 플래티넘 달성 시기까지 와도 캐릭터 성장 스펙이 별로거나 미해결 퀘스트 등이 많을 수도 있다. 소위 유비식 오픈월드를 좋아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했다. 무의미한 퀘스트도 나쁘지만은 않았고… 다만 이전작에도 그랬듯 메인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다. 대멸종을 거친 지구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전작 스토리에 비해 장엄함도 다소 떨어졌고.

게임 완전 초반부터 홀로그램이 잔뜩 들어간 화려한 이펙트 컷신을 보여주는 등, 화려한 그래픽 뽕을 잔뜩 먹이고 시작한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라도 난 듯한 연출이 초반에 몰빵이 되어 있었다. 32인치 QHD 모니터로 하다가, 달라 봐야 뭐 얼마나 다르겠어 하고 초중반부터는 75인치 4K 티비로 플레이했는데… 이동하는 매 순간순간 입이 벌어졌다. 이 화려한 그래픽으로 하여금 이전작은 콘솔 게임으로는 드물게 2017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적도 있었다.

유독 버그들이 많이 보였다. 이동하다 돌 사이에 끼어 진행 불가능 상황이 오거나, 아이템이 땅속에 있어서 루팅이 불가능하거나, 날아다니는 몬스터를 공중에서 잡을 시 시체가 공중에 떠 있거나, 느닷없이 오브젝트의 상호작용이 먹통이 돼서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문자 그대로 자잘한 버그들이 많아 진행에 불편함을 겪었지만 빈도로 치자면 적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그래도 전편도 이랬었나 하고 생각하면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다.

전편에도 느꼈던 건데 캐릭터들이 마치 자폐 스펙트럼이라도 앓는 듯, 대화 중에 엉뚱한 곳을 보고 말을 하는 게 영 거슬렸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주인공을 포함한 일부 NPC들이 그런 경향을 보였다. 표정에 감정도 없고 몰입은 몰입대로 안 되고… 또, 시기가 시기여서 그런가 유독 흑인이 많이 나오는 것이 신경 쓰였다. 주인공은 백인인데 동료도 흑인 적도 흑인 심지어 신격을 가진 AI도 흑인. 원시 지구에서 흑인이 최초 인류라는 설정으로 그랬다면 무리하게 문제 될 것은 없는데, 가이아처럼 장발 롤 헤어에 눈이 멀 정도로 환한 황금 빛을 두른 여성 흑인을 보니 몰입이 잘 안 된다. 실제로 이전작을 할 때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 그러면서 또, 밉상으로 나오는 주요 인물들은 흑인 가운데 백인으로 설정이 돼 있다.

아이템 파밍을 끝내고 새 게임+에 도전해야겠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