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극도로 어려움 클리어

문자 그대로 극도로 어려웠다. 유튜브에 막 날아다니는 영상들과 크게 세팅은 다르지 않고, 예컨대 랜덤형 대미지 아이템이 없어서 애초에 크게 세팅이 변동될 만한 아이템도 없는 게임인데도 체감이 다르고 빨리 끝내고 싶을 정도로 어려웠다. 유튜버들 컨트롤과는 분명 다르겠지만 대미지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건지. 전작에서도 그랬듯 2회차는 트로피를 목적으로 메인 스토리 위주로 밀었더니 8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마칠 때 플레이 타임은 180여 시간이었는데 1회차에 몇 시간을 투자한 건지….

사실 정말 힘든 트로피는 마지막의 '모든 종류의 새 게임+ 보상 입수'였는데, 새 게임+에서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주는 화폐를 모아 추가된 아이템을 구입하면 클리어할 수 있는 트로피이다. 화폐는 퀘스트당 1~3개를 주고 모든 보상을 구입하려면 125개의 화폐가 필요한데, 퀘스트당 주는 화폐가 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생각 외로 퀘스트들을 많이 클리어해야 이 수량이 모였기에 다소 지루했다. 메인 퀘스트로만으로는 어림도 없고, 퀘스트 설명에 보상이 적혀 있기는 하지만 퀘스트들이 거의 지시 내용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리 꼬고 저리 꼬아서 이어지는 퀘스트들이 많아, 메인 스토리 클리어 후에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할 필요는 없고 적당히 클리어해도 된다는 설명만 보고 도전했는데… 글쎄, 그게 '적당히'일까?

비록 버그는 아쉽지만, 2회차를 해보니 정신 없어서 느끼지 못했던 멋진 연출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가마솥 보스로 나오는 타이드리퍼가 낙하될 때 함께 물에 빠지는 연출이나, 가마솥에서 조립되는 톨넥과 함께 지상으로 부상하는 연출 등은 정말 멋있었는데 그에 걸맞는 화려한 그래픽이 동반되었기에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일 것이다. 전작을 했을 때도 굉장한 그래픽이라 느꼈고 발매 당시 그러한 호평이 이어졌는데, 오늘 낮에 클리어하고 오랜만에 전작도 해볼까 해서 다시 해보았는데 역체감이 확실히 난다. 당시 그 어마어마한 그래픽에 감탄하며, 이쯤 되면 상향 평준화가 돼서 더 나아질 것도 없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유튜브로 돌아다니는 비교 영상과는 달리 직접 조작해 보니 캐릭터의 움직임과 카메라 워크, 조작감 등 확실히 이전보다 역동적으로 나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180여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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